250짜리 크게 나온 구두를 사서 신다보니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구두를 맞춰신기 시작했어요.

처음 구두를 맞출 땐 255정도 였는데, 발이 점점 펴진건지?  다음 구두를 맞출 때 보니 260이라고 하는 얘길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..

아직 한국에는 큰 신발을 사기가 어렵죠?

오프라인에서 구두를 사려면 비싼돈 주고 맞춰야 하고, 며칠을 기다리고 찾아오고 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..

모두 공감하실 것 같아요.

남성워커도 사보고, 운동화만 주구장장 신었어요.

여성스러운 신발을 사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바비앤힐을 알게되어 신발을 사게 되었네요.

필링포유.

가격도 저렴하지요.

디자인 귀엽지요.

코가 너무 뾰족한 게 아니라 동그래서 그런지, 발이 커보이지 않아서 좋아요.

가볍고, 오래 신어도 편하지요.

엄청 걸어다녔는데, 불편한 것이 없었네요.

굽소리도 안나는 신발이라 좋구요^^

아 그리고 같은 장소에 있던 제 친구는 워커를 신고 발이 시리다고 했는데, 전 발 안시리고 괜찮았어요!

굽이 아예 없는게 아니고 살짝 있어서 괜찮은가 봐요. 신기했어요. (기모 스타킹의 효과였을까요? 신발일까요?)

또 제가 칼발이라서 헐렁거릴까 걱정했는데, 안벗겨지고 편하네요.

편하게 여기 저기에 매치하기 진짜 좋아요!

3일 내내 신었다는.. 원피스에도~ 바지에도~ 무난하게 어울려요.

밝은 색도 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

와.. 처음 산 신발인데 감동받았어요!! 강추 강추에요.

주문해둔 다른 신발도 기대되네요 ㅎㅎ

(제가 어두운 기모스타킹을 신고다녀서 사진에 신발이 잘 안보여서, 맨발로 신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..)

(후줄근해도 ㅋㅋㅋ 신발 잘 보시라는 의미에서)